2023 NE(O)RDINARY DEMODAY 너디너리 데모데이 참여 후기
2023.09.08
어느 화창한 가을날,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처음으로 개발자 컨퍼런스 "너디너리"에 참석을 했다.
일찍 행사장에 도착하여 지하에 있는 부스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어서 신선한 경험이었다.
너디너리에 참여한 주된 목적은 다시 취준을 해야하는 막막함과 걱정이 앞서 너디너리에서 강연을 신청하였다.
내가 개발자가 되기로 한 2021년 여러 매체와 사람들의 입에서는 개발자 == 고액연봉직업 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나도 이런 영향을 받았고 비전공자에서 개발자로 전향을 택하게 되었다.
취준을 하면서 이력서를 작성하고 프로젝트, 코딩테스트, CS 공부, 개발블로그 등 취준에 필요한 학습은 꾸준히 공부했다.
하지만, 번번히 1차 서류에서 탈락하고 가까스로 코딩테스트까지 가더라도 좋은 점수를 얻지 못해 탈락을 하였다.
그 때마다 내가 지원할 수 있는 회사의 눈높이를 낮추게 되었고 어느순간 취업이 아닌 성적에 맞춰 대학을 진학했던 19살의 내 모습이 떠올랐다.
하지만 이 날 강연을 듣고 생각이 조금 바뀌게 되었다. 취업이라는 행위가 누군가에게 돈을 받고 일하는 행위인만큼 개발자라는 직업에 대해 프로인식을 갖고 비즈니스 마인드로 무장하여 기업에서 나를 뽑아갈 수 밖에 없는 사람으로 느끼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그러고 나서 나의 이력서를 되돌아 보니 기업에서 나를 그저그런 개발자로 생각하고 뽑아갈 것이라는 느낌밖에 들지 않았다.
그래서 내 이력서를 더 발전시키기 위해 코딩테스트 공부, 꾸준한 개발블로그 작성도 좋지만 내가 좋아하는 분야에 대해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겪었던 문제와 문제 해결을 위주로 기록을 해나가면서 실제 현업과 비즈니스적 마인드를 길러보는 방향으로 공부를 이어가고 있다.
퇴사한지 3주가 지난 현 시점에 다시 마음이 풀어질려고 했었는데, 너디너리에 참석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다시 마음을 다잡고 취준을 이어가도록 해야겠다.